어느 날 갑자기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거나, 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진 적 있으신가요?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고, 걸을 때마다 몸이 휘청거렸던 경험은요? 이때 시신경척수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시신경척수염 원인 증상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남아이오케이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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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척수염이란
시신경척수염은 말 그대로 시신경과 척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 시스템이 자신의 신경을 공격하면서 생기는 자가면역성 염증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시력 저하, 팔다리 저림, 마비, 배뇨 장애 등 다양한 신경 증상이 나타나며, 반복적으로 재발할 경우 영구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시신경척수염 원인
NMOSD 환자의 다수에게서 아쿠아포린-4(AQP4)라는 단백질을 인식하고 공격하는 항체가 검출됩니다. 이 단백질은 뇌와 척수에서 수분의 이동을 조절하는 중요한 물질인데요, 항체가 이를 공격하면 염증과 조직 손상이 발생합니다.
AQP4 항체가 없는 환자도 있지만, 그 경우 역시 면역계가 스스로를 공격하는 비슷한 자가면역 메커니즘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 유전적 소인, 호르몬 변화, 면역 이상 질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신경척수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며, 여성호르몬과의 연관성도 연구 중입니다.
시신경척수염 증상
시신경염 증상
- 갑작스럽게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색상이 왜곡되어 보입니다.
- 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며, 보통 한쪽 눈부터 증상이 시작됩니다.
- 방치하면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척수염 증상
- 팔다리에 저릿한 감각, 근력 저하, 무거운 느낌이 들며, 걷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 심한 경우 균형을 잃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소변을 자주 보거나 참기 어렵거나, 오히려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드물게 변비나 대변 실금이 나타나며, 척수 손상의 위치에 따라 증상의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자주 피로나 단순한 요로·소화계 문제로 오해되지만, 신경 손상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시신경척수염 치료법
NMOSD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와 장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급성기 치료
-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로 급성 염증을 빠르게 억제합니다.
- 증상이 심하거나 회복이 늦을 경우, 혈장교환 치료를 통해 염증 유발 물질을 제거합니다.
- 상황에 따라 면역글로불린 주사(IVIG)를 추가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재발 예방 치료
- 면역 억제제(아자치오프린, MMF 등) 또는 B세포를 표적으로 한 항체 치료제(리툭시맙 등)를 장기적으로 사용합니다.
- 최근에는 표적 생물학 제제들이 개발되어, AQP4 항체 양성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MRI와 혈액 검사로 경과를 모니터링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시신경척수염 원인 증상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해당 질환에 대해 낯설고 드물게 느껴질 수 있지만, 치료 방법이 존재하고 예후도 나아지고 있는 질환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몸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놓치지 않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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