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어긋나는 ‘눈사시’는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눈사시 개념과 그로 인한 불편함, 그리고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눈사시 개념과 주요 증상
눈사시는 두 눈이 동시에 동일 대상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안구 정렬 이상 상태입니다. 주로 먼 곳을 바라볼 때 어긋남이 두드러지며, 대부분 어린 시기에 발병하지만 과로·스트레스·부상 등으로 성인에게서도 갑작스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피로 시에만 나타나는 간헐외사시와, 언제나 일정하게 어긋남이 관찰되는 지속외사시로 구분됩니다.
눈사시는 시선이 일치하지 않아 눈이 흔들리거나 한쪽 눈이 다른 대상을 보는 듯한 착시를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눈과 뇌가 끊임없이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과도하게 작동하면서 눈의 피로가 심화되고, 집중력 저하 및 만성 두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타인과의 시선 교류가 어색해지면서 자신감 저하나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시력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어린 환자의 경우, 방치 시 뇌가 약한 쪽 눈의 영상을 억제해 돌이킬 수 없는 약시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눈사시 치료의 필요성과 권장 치료법
눈사시는 단순한 시력 이상을 넘어 일상생활 전반과 심리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아 환자의 경우 안구 정렬 불량이 장기간 지속되면 뇌가 한쪽 눈의 영상을 억제하면서 시력 발달이 저해되어 약시가 고착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도 복시와 시야 흐림이 지속되면 업무 및 학습 능률이 떨어지고 만성 두통이나 어깨·목 통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낮춥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교정용 안경 또는 프리즘 렌즈 착용, 근육 균형 회복을 위한 시각 교정 훈련(orthoptics), 약시 동반 시 패치 요법 등이 있으며, 이들 방법으로 호전이 어려울 때는 외안근 수술(근육 절제·이완술)을 고려합니다. 최근에는 수술 전 결과를 예측하는 시뮬레이터와 원격 모니터링 앱을 활용해 치료 효과를 사전에 확인하고, 치료 후 경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추세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눈사시 개념 및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빨리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셔서 개인별 최적화된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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