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안쪽에 작은 알갱이처럼 생기는 눈결석은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상황에 따라 눈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눈결석 제거 및 생기는 원인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눈결석 생기는 원인
눈결석은 의학적으로 결막결석이라고 불리며, 눈꺼풀 안쪽 결막에 단단하게 굳은 작은 입자 형태로 나타납니다. 색깔은 흰색이나 노란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손으로 만졌을 때 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물질은 사실 점액질이 뭉쳐 굳어진 것으로, 대다수는 큰 불편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석이 커지거나 결막 표면을 뚫고 나오면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따끔거림, 불편함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각막을 자극해 상처나 염증으로 이어지기도 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눈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만성 결막염입니다. 눈에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점액 분비가 불규칙해지고, 그 결과 결석이 잘 만들어집니다. 또한 안구건조증 역시 중요한 원인인데, 눈물이 부족해 이물질이 씻겨 나가지 못하면 점차 뭉쳐 굳어버립니다.
눈꺼풀 주변의 염증도 결막을 자극하여 결석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위생 관리가 미흡한 렌즈 착용이나 세안 불량으로 인한 화장 잔여물, 그리고 먼지·모래 같은 외부 자극물질도 결석 형성을 촉진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눈결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눈결석 제거 방법
눈결석은 모든 경우에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막 속에 안정적으로 자리하고 증상이 전혀 없는 작은 결석이라면 그대로 두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눈을 깜빡일 때마다 까끌거림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또는 결석이 각막을 자극해 손상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안과에서 마취 안약을 점안한 뒤, 소독된 면봉이나 미세한 기구를 이용해 결석을 조심스럽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시술은 비교적 간단하며, 회복도 빠른 편이어서 대부분의 환자가 곧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단, 본인이 직접 제거를 시도하면 눈에 상처를 남기거나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예방 또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눈결석은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의 건조를 예방하고, 안검 세정제를 이용해 눈꺼풀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렌즈 착용 시에는 착용 시간과 위생 관리에 신경 쓰고, 눈 화장을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세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눈이 가렵거나 불편하더라도 손으로 자주 비비는 행동은 피해야 하며, 이는 결막에 불필요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눈결석은 사소해 보이지만 방치할 경우 각막 손상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불편감이 심하다면 지체하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은 습관 속에서 눈의 건강을 지켜내는 꾸준한 관리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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